신기한 맥주 전용 테이블이 있는 보스골뱅이 & 치킨을 추천한다.
오늘따라 치킨이 유독 먹고 싶어서 퇴근하고 친구랑 같이 삼성역 근처에 있는 'BOSS 골뱅이 & 치킨'을 갔다.
저번 회식 때 왔었는데 그때 먹었던 골뱅이랑 치킨 조합이 괜찮아서 이번에는 친구랑 같이 방문했다.
이곳은 수제 맥주도 함께 팔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맥주를 즐길 수 있다.
위치
보스골뱅이&치킨은 중앙해장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.
중앙해장은 간판이 커서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중앙해장을 먼저 찾고 여기를 찾아보면 쉽게 올 수 있을 것 같다.
(중앙해장은 삼성역 곱창전골 맛집이다. 나도 예전에 한번 갔었는데 대기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.
중앙해장은 점심도 그렇고 저녁도 늘 사람이 많은 곳이다.)
특별함
여기만의 특별한 것이 또 있는데 그것은 바로 테이블이다.
아래 사진과 같이 테이블에 구멍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냉장고 같은 역할을 한다.
기계를 켜면 컵을 놓을 수 있는 구멍에 냉기가 돌면서 맥주를 계속 시원하게 유지시켜 준다.
맥주는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더 맛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맥주 전용 테이블은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다.
구멍 주변에 나중에 살얼음이 생기는 것도 볼 수 있다.
삼성역 근처에 많은 치킨집이 있지만 이날 친구랑 여기를 가기로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.
친구에게 맥주 전용 테이블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다.
이야기하면서 중간중간에 맥주가 식을 수 있는데 여기서 먹으면 계속 차가운 맥주를 마실 수 있다.
수다쟁이인 우리에게 딱 맞는 치킨집/술집이었다.
가끔 다른 술집 가면 이런 테이블이 있었는데 그때는 무슨 용도 인지 잘 몰랐었다.
여기 사장님께 오시면서 기계 켜주시면서 용도를 설명해 줘서 그제야 알았다.
메뉴
흑미순살치킨 19,500원
순살 치킨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. 겉에 흑미가 붙어 있어서 튀겼을 때 바삭함이 두 배가 되는 거 같다.
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입맛에 딱 맞았다.
예전에 뼈 치킨도 먹었었는데 그것도 물론 맛있었다. (뼈 있는 치킨은 19,000원이다.)
치킨이랑 나오는 저 샐러드도 맛있다. 옛날 치킨집 가면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 맛이다.
예전에 여기서 시켜 먹어본 음식은 골뱅이랑 먹태다.
골뱅이를 다른 곳에서도 잘 시켜 먹지 않는데 여기에 세트 메뉴가 있어서 주문을 해봤다.
골치세트는 36,000원으로 치킨, 골뱅이 따로따로 시켰을 때보다 2,500원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.
골뱅이랑 같이 나오는 면의 양도 푸짐해서 세 명이서 먹기 딱 좋았다.
먹태는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어서 따라 시켜 먹어봤다.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.
처음 먹어보았는데 그 특유의 고소함이 있어서 계속 계속 손이 갔다.
맥주랑 먹기 좋은 간편한 안주여서 다들 먹는 것 같다.
퇴근하고 치킨이 먹고 싶은 날, 아니면 가볍게 맥주 한잔하고 싶은 날 가기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.
장소도 넓어서 별도로 대기는 없지 않을까 싶다.
2023년 2월 1일 먹부림
'위대한 먹부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안양/안양동] 접근성 좋은 안양역 찜닭 전문점 | 홍수계찜닭 엔터식스안양역점 (0) | 2023.02.03 |
---|---|
[오산/금암동] 중국집 중식 배달 맛집 | 온차이나 (0) | 2023.01.31 |
[서울/삼성역] 가벼운 저녁 2차 장소 | 맥주창고드루와 (0) | 2023.01.29 |
[서울/삼성역] 대치동 코엑스 근처 양꼬치 맛집 | 이가네양꼬치 대치점 (1) | 2023.01.29 |